법인카드 발급

나도 마법의(?) 법인카드, 법카를 가지게 되었다.
예전 회사들에서도 법인카드는 가지고 있었지만 잘 쓰지도 않았을 뿐더러
대표이사인 내가 연대보증을 서는 회사의 법인카드는 이게 난생 처음이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아버지가 주로 거래하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부산이 본사인 법인인데도 불구하고) 법인 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개설을 같이 했더니
신용카드 신청이 잘 되어서 빨리 받을 수 있었다.

법인과 주주인 나는 별개의 존재라고 몇번이나 다짐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법인카드로 혹시라도 개인의 비용을 결제하려는 유혹은 항상 있다.

그럴 때 마다 회사에 다닐 때 목격하고 실망했던 법인카드 사례들과
이 자료를 볼 경리직원에게 나 스스로 떳떳하기 위해 신중하게 긁고, 아니 꼽고 있다.
내가 모범을 보이지않으면 그들도 따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