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

도쿄 지하철도 생긴지 벌써 80년이 되었다 한다.
(‘G’를 로고로 쓰는 긴자선이 1927년에 개통)

15년전부터 종종 도쿄에 왔을 때와 가장 다른 모습이
지하철 내의 풍경이다.

예전에 도쿄 지하철은 모바일 인터넷이 연결되지않아
차량 안에서 휴대폰/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다들 책을 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바일 인터넷이 지하 구간에 개통되어서
책을 보는 사람이 20명에 1명도 안되고
모두들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더라.

책을 읽던 예전의 부럽던 풍경이 그리웠다.

기술의 발전이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향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잠시 세상과 단절된 상태로 책 읽는 즐거움을 포기하게 만들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