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깨달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최근에 일련의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역시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오늘도 그렇다.

커뮤니티에서 내게 악플을 달던 녀석이 있었는데
도대체 이 놈은 어떤 놈일까 싶어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서울대 다니는 20대 후반의 학생이었다.

나도 같은 학교 나왔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그렇게 군중심리에 익명성에 기대 악플 달고 그러면 어떡하냐는 내용으로
점잖게 쪽지를 보냈는데

욕지거리가 답으로 돌아왔다.

역시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을 억지로 고쳐주려할 필요도 그래서도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대응은 두가지다.
정도가 심한 경우 법으로 심판해주던지
아니면
길거리의 웅덩이를 피하듯 피한 후 잊어버리는 것이다.

오늘 일은 후자로 깨끗하게 잊어버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