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칸야마 T-Site
도쿄 시부야 부근에 다이칸야마 T-Site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다.
2011년에 열었다는데 그간 일본을 수차례 다녔지만 처음 가본 셈이다.
T-Site는 일본 서점 츠타야가 새롭게 연 캠퍼스 스타일의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한다.
여러개의 동으로 나뉘어진 곳에 1층은 츠타야 서점과 스타벅스가, 2층에는 영화, 음악, “분위기 좋고 아늑한”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서점은 모든 종류의 책을 전시하지않고 분위기에 맞게, 잡지/베스트셀러/디자인, 예술 서적 정도로 간추려져 있었다.
곳곳에 책을 볼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있는 것이 참 좋았다.
서점이 위치한 3개 동 외에도 애견 용품, 음식점, 카메라 용품 판매점이 있는 건물동이 별도로 구성되어있었다.
이러한 훌륭한 문화상업 공간이 갖추어졌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우리나라의 교보문고는 이렇게 하지 못했는지 아쉽고 또 아쉽다.
교보문고도 충분히 이렇게 할 수 있었다.
서점은 새벽 2시까지 연다.
조만간 밤 늦게까지 서점에 앉아 천천히 디자인 책을 구경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