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일이 겹치는 하루
올해 5월 경에
내가 15년째 활동해온 커뮤니티에서 황당한 사유로
나를 90일간 이용정지시킨 일에 대해서
납득도 안되고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해서 이를 바로잡고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했었다.
살면서 누군가와 법으로 만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될 때가 있다.
변론기일에서도 판사가 피고에게만 추궁하는 등 분위기가 괜찮았어서
당연히 원고인 내가 승소할 줄 알고 있었는데
판결 선고일인 오늘 아침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확인해보니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더라
와 정말 화가 났다.
변호사 도움을 못받아서 그런가, 이걸 항소해서라도 내 억울함을 바로 잡고 싶다.
그와 별도로
내가 소소하게 투자한 건이 있는데 오늘(11/30) 돌아왔어야했는데 또 늦어지게 되어다는 비보를 접했다.
안좋은 일은 왜 겹쳐서 일어나는건가.
한꺼번에 일어나고 사라지겠지 그렇게 애써 위안하고
두 악재 모두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유쾌한 일은 아니다. 어느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