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패딩

뉴발란스 코리아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한다는 카카오톡 광고 메시지를 받고보니
2년전에 80만원에 출시되었던 이 패딩 (카메라맨 프로)이 20만원 안되는 가격에 팔린다고 되어있었다.

사람들의 목표도 모두 이 패딩이었던지라
오늘 아침 9시 오픈후 접속 폭주로 서버장애를 겪어가면서
3시간만에 겨우 1벌 주문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엔 사람들처럼 멋으로 입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나중에 아이슬란드나 그린란드와 같은 추운 지역에 갔을 때 막 입기 위한 용도였다.
이름처럼 사진 찍을 때 편리한 주머니가 많은 베스트도 따로 주기때문에 유용할 것 같았다.
색상이 튀지않고 짙은 그레이인 것은 좀 아쉽다.

잠시나마 아웃도어 업계 경영을 지켜본 바에 따르면
80만원의 소비자가의 재품 재료 원가는 대략 20만원이 채 안되었을거다.
그런데 출시된지 2년 지난 이 옷을 20만원에 판다면,
이랜드(뉴발란스 코리아)는 재고 보관비까지 고려했다면 이익을 보는 것은 거의 없고, 재료비를 회수하는 현금만 기대했던 것 같다.

어찌되었건 2년전에 비싼 가격에 포기했던 옷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