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와 유니클로

아이슬란드를 두번째 가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으면서

비, 바람, 추운 날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의류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등산을 하지 않는 나에겐 큰 변화다.

등산 바지는 블랙야크에서 1-2년된 고어텍스원단을 쓰는데 정말 좋다.
바람도 잘 막으면서 비가 와도 잘 젖지 않는다.

등산화도 트래킹화 목이 있는 경등산화가 있었는데
모두 머렐에서 나온 역시 이월상품을 샀다.
역시 고어텍스 원단이라 물 웅덩이에 실수로 발을 디뎌도 양말까지 젖지 않는다.
전에 한번은 호수에서 사진 찍는데 발이 차가운 것을 느끼고서야
호수 물이 불어나 내 발목 근처까지 찬 것을 알았을 정도로 방수기능이 뛰어났다.

이런 하이엔드 제품이 있는 반면에 유니클로도 대단하다 느낀다.
히트텍은 말할 것도 없고
blocktech로 명명된 기능성 상품들은 비록 고어텍스는 아니지만
발수/방수, 방풍 기능이 좋아서
비올때 자켓으로, 추운날 등산바지 대용으로 잘 입고 다녔다.

아웃도어는 말 그대로 험한 환경을 다니기에
고상하거나 예쁜 대신에 잘 헤지고 상하는 브랜드, 제품은 필요치 않고
기능(& 가격)이 최우선이 아닐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