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요르드 드라이빙
중고등학교 때인가 지리 시간에…피요르드 지형이 있다, 노르웨이 이런데에 있다 뭐 이런 정도로만 알았지.
살다살다 내가 여길 실제로 운전해보는 날이 올지는 몰랐다.
아이슬란드에도 피요르드 지형이 두군데 있다. 서쪽에 하나 동쪽에 하나.
서쪽은 2015년 처음 아이슬란드를 갔을 때에 야밤에 겪어봤다.
그땐 차를 교체받고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거의 10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여 가느라 정신이 혼미했었고 밤이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 동쪽 피요르드를 지나가게 되는데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지도상 직선거리로는 얼마 되지 않는데 꼬불꼬불 피요르드 지형에 따라 도로가 놓여있어서 230km나 되었다.
가장 깊은 피요로드는 한번 들어가는데 22km가 되더라. 차를 운전하고 가도 가도 끝이 안나와서 운전끝나고 지도로 직접 찾아봤다.
22km면…양화대교에서 종합운동장까지의 거리 정도가 된다.
말그대로 대자연이다.
노르웨이 피요르드중에서 가장 긴 것은 204km짜리도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