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또 오면 되지”

다들 그러하듯
여행하면서 모든 것을 이번에 다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다녔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마음을 조금 다르게 고쳐먹었다.

못봤다, 못먹어봤다, 못해봤다, 못갔다, (사진을) 못찍었다 아쉬워하지말고
“다음에 또 오면 되지”라고 생각하기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그 또한 기대되는 일 아닌가?

모든 것을 다 이뤄버리면 그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