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결국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여행경비를 줄이기위해서 도미토리에서 자고 있다.
최대 24명이 자는 도미토리여서 그런지 코고는 소리에 시끄럽기도 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이 안되어 불편함도 있지만
경비 절약을 위해 꾸역꾸역 참고 있다.

아이슬란드 공항부터 여행지까지 한국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예전에 한국 사람 한 명 만나기도 어려웠던 때와 많이 비교된다.

마음이 복잡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눈에 익은 풍경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레이캬비크 (수도) 부근의 도심 환경이라 그런건지

아이슬란드 풍광을 보아도 반갑긴 하지만 아직은 그다지 감흥이 없다.

전세계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익다니,
이래도 되나 싶어서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아이슬란드에 집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스트하우스도 하면서 사진 찍으며 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