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중고 거래
쓰던 카메라를 팔고 다른 카메라를 샀다.
굳이 따지면 급이 낮은 카메라로 바꾼 셈인데,
새로 바꾼 카메라가 좀 더 원래 목적에 부합한다. (고화소, 고해상도 사진 등)
나름대로 가격을 낮춰서 내놓았다고 했는데도
카메라를 내놓고 3주가 다 되어가도록 사겠다는 사람의 연락도 아예 없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는데
오늘 연락이 닿아서 구매자 마음 바뀌기전에(!) 수원으로 차를 몰고 카메라를 팔았다.
그동안 속상했던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팔게 되었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기쁘면서도
미국 서부와 쿠바를 같이 다녔던 참 좋은 카메라인데 막상 떠나보내려니 아쉽다.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
잘가.
지난번도 그랬듯 구매자에게 부탁하여 사진을 한장 찍어달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