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본부터 지키자.

오늘 오랜만에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맑은 날씨여서
큰맘먹고 남한산성을 찾았다.

보통 차를 몰고 가는데, 왠지 차가 많을 것 같아
지하철 2번 갈아타고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 집에서 출발하니 거의 2시간 걸린 듯 하다.

사진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무선 릴리즈 (리모콘)을 설치하고 호기롭게 사진을 찍다가
중간즈음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확인하고선 깊이 반성했다.

죄다 흔들린 사진들.

바람이 세게 부는데
튼튼한 삼각대를 믿고 괜찮겠지 넘겨짚고 그냥 셔터만 누른 것이다.

사진을 찍어놓고서 바로바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하고 대응을 했어야했는데
확인하지도 않고 셔터만 눌러댄 결과다.
겉멋만 들고 기본 중의 기본도 안지킨 것 같아서 후회되었다.

위 사진은 그나마 나은 것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기본부터 꼭 지켜나가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