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au

몇달전에 Tableau(태블로)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국의 판매사 중 한 곳에서 무료 교육을 한다고 하여 방문해서 들어보았다.

태블로는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으로,
엑셀 등의 raw data를 다양한 그래프와 옵션으로 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를 시각화하여 표현한다.

강남역의 어느 강의장에서 대략 40여명의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봤는데
아마 내가 나이가 가장 많지 않았을까 싶었다.
(하긴 내 나이 사람들은 회사에서 데이터를 만지고 분석하기보단, 만들어진 분석자료를 받아보는 경우가 많겠지)

나도 컴퓨터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생각했는데
태블로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인터페이스가 많이 달라서 따라가는데도 다소 버거웠다.

하지만, 최근 십수년간 설치하고 실행해본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혁명적인 것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2006년즈음에 맥킨지에서 수작업으로 하다 시피 하던 그래프작업을
독일의 think-cell을 도입하면서 단순화된 것을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서 만난 이 프로그램은 think-cell을 한참, 훨씬 뛰어넘는다.

내가 어떤 데이터를 이렇게 시각화할 일이 있을까 궁금하긴 하다.

태블로 사이트는
https://www.tableau.com/

기한이 정해진 평가판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