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i keyboard
오늘 아침 노트북을 켜니
집에서 가져온 무선 키보드가 작동을 안한다.
키보드와 연결하는 USB 송수신기가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그렇다고 노트북 거치대를 없애고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자니 목과 어깨가 벌써 아파오는 것 같고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서
검색을 해본 후에 방콕의 용산전자상가 정도 되는 곳으로 갔다.
거기에도 약간 더 비싸게 팔되 정가로 파는 상점들이 있어서
무난하게 6천원짜리 중국산 유선 키보드를 하나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태국어 키보드 자판이다.
어차피 자판을 보지않고 타이핑하니까 괜찮긴 한데
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
태국어가 영문키만으로도 모자랐는지 숫자키와 특수문자키까지 매칭되어 나열되어있고
그것도 키 하나당 2개 글자씩 매핑되어있다. 도대체 글자수가 그럼 몇개인거냐.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있다 싶었지만
이것도 태국, 방콕의 한 모습을 보는 재미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넘어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