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나랑 주로 일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이런 저런 회사 다니면서 만나본 사람중에서 멀티태스킹을 가장 잘 하는 사람”
이라고 평한 것을 들었는데
사실 난 그때도 내가 멀티태스킹을 그리 잘한다고 생각을 안해봤고
스스로의 멀티태스킹 능력에 대해 되게 불만족스러웠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한동안 쉬다가
요즘들어 나름(?) 바쁘지게 지내되면서
그나마 하던 멀티태스킹이 잘 안되는 날 발견했다.
이것이 나이탓 & 두뇌 능력이 떨어져인지
아니면 간만에 능력을 가동해서인지
아니면 회사만큼 절박한 상황에 있지 않아서인지
예전과 달리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서인지
무엇때문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정말 풀가동해보면 알 수 있겠지.
p.s.
운전에 일가견이 있던 아버지가
후진을 하다가 범퍼를 파손했다는 얘기를 하시며
예전같지않다는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안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