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5일차
도쿄의 마지막날 밤이다.
오늘 점심은 에비스에 본점이 있다는 곳에서
오픈 11시 딱 맞춰서 유자 라면을 먹어보았는데,
이게 왜 유명하고 줄을 서서 먹는지 잘 이해가 안되었다.
혼자 먹고 끝낸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다시는 가지 않기로.
오후에는 시부야에 다시 들러 Jins라는 저가 안경점에서 쇼핑을 했다.
스타일리시한 안경 하나에 최저가 5만원, 보통 8만원~12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있는데
일본에서 디자인하고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않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보였다.
게다가 렌즈가 무료인데, 나중에 받아보니 HOYA렌즈를 쓴다.(물론 태국산) 세상에.
ALO나 룩앤옵티컬도 국산 렌즈 5만원을 추가로 받는데,
이렇게 되면 Jin가 훨씬 저렴해지는 셈이다.
좀 더 찾아보니 Jins는 푸른 빛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는 안경 렌즈, 눈의 보습을 돕는 안경도 판매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ALO, 룩앤옵티컬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Jins 대비 가격 경쟁력도 품질도 떨어진다.
앞으로 한국에선 더이상 안경 사지 말고
구매욕을 모아놨다가 일본와서 사야겠다.
여담이지만 난 미국의 Warby Parker가 왜 주목받아야하는지도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SOHO매장을 가보니 안경 디자인도 편향된 뿔테스타일로만 이우러져있고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대구의 안경 제조업체와 몇군데와 협업해서
훌륭한 안경디자이너들 모아서 미국 시장 도전하면
Warby Parker보다 훨씬 더 좋은 회사 만들 수 있다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