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도쿄

방콕을 가기전에 도쿄를 5일 일정으로 왔다.
당일치기를 제외하면 작년 8월 이후 10개월만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내려서 철도가 아닌, 긴자로 오는 직행 버스를 처음 타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편하고 좋았다.

긴자가 지리도 익숙하고 편해서 긴자에 조그마한 호텔을 잡았는데
예전에 공사중이던 곳이 Ginza Six라고 해서 복합쇼핑몰로 오픈했다. 오픈한지 이제 막 1달 정도 되는듯 하다.
일본의 가장 최신 쇼핑몰 트렌드를 보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잠을 많이 못잔 상태라 점심은 JR역에 있는 저렴한 곳에서 떼우고
저녁잠을 잔 후에 자정즈음에 잇푸도에 가서 교자와 라멘을 먹었다.

도쿄에서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가 잇푸도 교자다.

외국에서 자주 머무르다보니 관광지로서가 아니라 사는 관점에서 그곳을 바라보게 되는데
도쿄 역시 대도시의 기본 특성에 일본의 국가 특성까지 더하여 삭막한 느낌을 준다.

p.s.1
로손에서 야식거리를 샀는데
일본어 인사말을 건내며 계산하러 뛰어온 알바가 인도인이라 좀 놀랐다.

p.s.2
한국으로 안/못온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으로 간 모양이다.
여기저기 들리는 중국어로 긴자가 시끌시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