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vs. Outlook Calendar
회사에서 MS Exchange (MS Outlook) 기반으로 캘린더, 연락처, 메일 쓰다가
회사를 그만두고서 부터는
(안드로이드 폰을 써왔기에) 구글 계정에 캘린더, 연락처를 연결해서 써왔다.
난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구글과는 친하지않은 것 같다
hyukjin.kim@gmail.com 이라는 구글 계정을 분명히 만들었던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건 내 것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했고
Gmail의 대화기반 UI도 여전히 헷갈리며
오프라인 프로그램 없이 온라인으로만 돌아가는 서비스들도 어색하기만 하다.
구글 특유의 투박하고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은 것 같은 인터페이스들
사람들은 내가 tech savvy하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내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정말 구식인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그러다가…최근에 MS Office 2016을 구입하고 MS Outlook을 설치하면서 outlook.com 기반으로
기본 캘린더를 변경하는 작업을 어렵게 어렵게 해냈다.
기존에 하던 구글 계정 기반으로도 여러번 생각과 시도를 해봤는데
MS Outlook은 또 Google Calendar를 불러는 들이되,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
구글 계정 기반의 캘린더로는 다양한 기기에서 원활한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MS와 구글이 안친한가…도대체 왜 호환을 안해주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구글 캘린더를 웹에서 불러오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결국 MS Outlook을 쓸 수 있는 캘린더가 필요했다.
이제서야 폰에서도 기본 캘린더가 outlook.com,
PC의 MS Outlook 프로그램을 통해 캘린더를 연동하여 쓸 수 있게 되었다.
퇴사한지 2년여만에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