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글은 이정도만

최근 몇년간 이렇게 정치적인 대립과 반목이 국민 사이에서 심했던 적이 드문 것 같다.

포퓰리즘과 좌편향 정책이 우려된다는 말 정도만 하고
정치 얘기는 가급적 일기장에 적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정치판에 뛰어들었다면 몰라도
비록 국민의 한 사람이지만 내 주업이 아닌데,
이러쿵 저러쿵 걱정한다고 해서
가라앉고 있는 “한국호”의 상황이 더 나아지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의 정책방향 상당수는 침몰을 더 부채질하는 것이다. 난 이것을 확신한다.
사람들이 발목에 차가운 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때까지 시간이 그래도 몇년 많이 남아 있어서
내가 뭐라고 하든 말든 관심도 없고, 오히려 욕하기 바쁠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되지만
그러고 앉아있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내겐 다른 더 의미있고 생산적인 일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치우지못하여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내 방 정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