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온 쿠바의 첫인상

쿠바에 도착해서 첫 인상부터 안좋았다.
공항에서 짐을 찾고 보니,
캐리어에 붙여놓은 러기지택이 지난 쿠바여행 때에 이어 또 사라진 것이다.

아바나 공항 잠꾼이 분명히 슬쩍한 것이다.
예전 쿠바여행 때에도 고속버스타면서 짐 맡기니 사라지더니

속상해서 뉴욕에서 똑같은 것을 사서 달고 다닌 것인데 또 없어졌다.

쿠바는 이렇게 대놓고 강도짓은 안해도 남들 안보는데서 소매치기/훔치기는 빈번하게 일어나나보다.

같은 쿠바인들인데도 집 문을 열여두지않고 항상 창살처럼 닫아둔 상태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 보면…
왜 친한 사람들끼리 저렇게 답답하게 창살을 가운데 두고 있을까 싶었는데 이해가 되었다.
잠금 장치도 열쇠를 2번 돌려야만 완전히 참기도록 2중 구조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