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5년이 된 LG LED TV (55인치)가 고장이 난 것 같았다.

왼쪽 화면이 무지개빛으로 줄이 가버리는 현상이 불규칙적으로 나와서
LG 서비스를 불렀더니 60만원 견적 말하길래

참고 참다가 도저히 점점 그 증상이 심해져서

정말 정말 큰 맘 먹고 65인치 OLED TV를 미국 직구로 사왔다.

그리고 나서 55인치 LG TV를 서비스 다시 받아보니
이번에 오신 기사님은 TV 뒷면 선 몇개를 다시 꼽아보더니 멀쩡하게 고쳐주었다. 출장비 1.5만원으로.

기존 TV도 잘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쉽게 고쳐질줄 알았다면
새로 TV를 사지도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무척 속상했는데

OLED TV를 오늘 설치해보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TV의 발전이 더디다고 하던 지난 5년간
LG는 OLED라는 기술과 기존의 스마트기능을 몇배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나는 솔직히 놀랬다. 예전엔 인터넷 연결된 TV라도 기능이 제한적이었는데
이제는 유튜브, 넷플릭스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까지 발전해있을 줄 몰랐다.

OLED에서 표현하는 깊은 블랙과 유튜브에서 나온 4K 동영상을 돌려봤을 때의 그 감동은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