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승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아파트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아파트 나눔게시판 게시글 임의 철거 방지를 제기한 소송에서
5개월만에 드디어 승소했다.
소액이지만 정신적 보상으로 손해배상 판결도 받았다
혹시나 싶어 조마조마했었는데,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이렇게 당연한 권리가 침해되고 소송까지 가야했던 사실이 슬펐다.
피고들이 과연 항소할까 싶긴 하다. 재판부에서 꽤 명쾌하고 단호하게 판결을 내린 상황이라서
그리고
15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읽어보면서 판사라는 직업을 존경하게 되었다.
이 사회에 얼마나 복잡한 분쟁들이 많은데
이걸 중간에서 조정하고 판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