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변경의 설레임
휴대폰을 1년반만에 갤럭시 S6에서 S7 엣지로 바꿨다.
보통 1년마다 휴대폰을 바꿔왔는데 이번에 6개월을 더 참았다.
동생이 삼성전자를 다니고 있어 임직원몰에서 공기계로 구매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엣지는 다소 불편해서 예전부터도 망설여서 안사려고 했지만,
S6에서 S7으로 바꾸는 건 사실상 방수기능 외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서 새 폰 쓰는 느낌이 없을 것 같아
변화를 줄 수 있는 엣지 모델을 구입했다.
예전에는 무언가를 새로운 기계를 사는 것이 무척이나 흥분되고 택배가 기다려지곤 했는데
그런 것이 무덤덤해지는 나를 보면서 문득 서글퍼졌다.
하나의 즐거움이 또 사라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계속 이별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