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법원 460호 법정
아파트 관리업체와의 소송건으로 오늘이 변론기일이어서 서울지방법원에 갔다.
법원 근처에서 16년을 살았었는데
법원에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5분 단위로 재판들이 나열되어있었던 점이 신기했고,
방청석에 다음 혹은 다다음 재판을 기다리는 원고/피고들이 앉아있었다.
무표정한 젊은 판사 2명(남자1명, 여자1명)과
나이가 지긋한 부장판사 1명이 합의재판부를 구성하고 있었고
재판장은 원고인 나의 입장을 알면서도 나를 곤혹스럽게 했다.
다음 변론기일이 잡혔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로 법정을 나왔지만,
이후에 도와주시는 변호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팁을 얻어서 마음이 놓였다.
방법을 찾은 것 같다.
꼭 이길 것이다.
p.s.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