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SPAO
그러고보니 회사 그만두고 옷을 거의 안사고 있다.
집에 안입고 쌓아둔 옷도 많거니와
굳이 그런 것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여름이 다가오다보니 quick dry 기능있는 폴로셔츠를 사보려고
강남역 유니클로를 가는 중에 유니클로 옆에 있는 SPAO (이랜드 운영)에서 요란하게 행사하는 것을 보았다.
오늘부터 3일간 반짝 세일을 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많은 직원들이 거리에 나와 전단지를 돌리고
매장 내에서도 직원들이 밝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 모습이 예전의 SPAO와 달라진 점이었다.
세일을 한다고 크게 내붙였지만 실제로는 선택적으로 세일하는 모습도 영리한 것이었고
아마도 SPAO를 담당하는 임원이 바뀐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제품은 이미 유니클로를 카피하였는데
직원들의 활기참까지 따라하는 느낌이다 (물론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매장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소비침체에는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