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에서 찍은 사진
폭설을 맞은 때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난 그 어느 때보다 표정이 밝았다.

딱 10년만 일을 하고 미련없이 그만둘 생각이다.

그리고는 남은 인생은 세계 여행을 계속 하며 사진을 찍으며 살고 싶다.

아프리카 평원도 다시 가보고
남미도 가보고
몽골도 가보고
러시아도 가보고
미국도 횡단해보고
북극도 가보고
남극도 가보고
그렇게 이 땅을 다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

아직 안가본 곳이, 담지 않은 풍경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