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다.
완공한지 3년되었다 하는데 건물안에 들어만 가보고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내가 추천한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 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이라는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국군기무사령부가 과천으로 이사가면서 국립현대미술관을 만든 것은
누구의 생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된다.
건물도 (국가가 지은 것 치고는) 국가의 간섭을 덜 받고 잘 지은 것 같다.
군데군데 뉴욕 MoMA의 느낌이 나긴 했다.
사진 전시회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다만, MoMA처럼 작품집을 따로 팔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이 전혀 없이 휑했던 것이 아쉬웠다.
미술관 직원들도 공무원이라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인가…
사진은 미술관 간 길에 찍은 것.
원래 찍고싶은 컷이 있었는데 공사중이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