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전문가가 대접받는 세상
1.
쿠팡의 최근 실적에 대해서
어느 벤처 캐피탈을 운영하는 사람이 위와 같은 글을 적은 것을 보고
피식 웃은적이 있다.
적자와 투자가 애매하다니…
이게 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할 말인가.
그게 왜 구별이 안돼?
그런데 이런 황당한 논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더 놀랐다.
2.
얼마전 P2P대출을 좀 다르게 추진하는 회사에 초청받아 간 적이 있었는데
기존 대부업과 달리 1금융권을 활용한다는 것을 차별화로 내세운 곳이었다.
주욱 들어본 후에 “(마케팅은 그렇게 할 망정) 본질적으로 이것이 기존 P2P대출과 다른게 하나도 없지 않냐”는 내 질문에 질문에 대해 그들은 수궁을 했다.
그리고서는 규제당국에서 거부를 하자, 새롭고 기존 P2P보다 더 안전한(?) 대출인데 거부당했다는 논리를 언론을 통해 펴더라.
CEO가 관련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직 사업 준비중이면서 어느 컨퍼런스에서 P2P대출에 대해 주제강연하는 것을 보고
뭐랄까 앞뒤 순서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설픈 얼치기 야바위꾼들이 판치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