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끝

첫번째 개인전이 끝났다.

전반적으로 어려움도 있고 고생도 해보고
괴로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크게크게 보면 보람있는 시간들이었다.

원래 모르는 사람들이 작가냐고 묻고는 사진을 칭찬해주거나
외국인들도 사진이 아름답다고 칭찬해주고 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좋았다.

사실 부담은 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중 50여점을 골라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실력이 다 드러나는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 사이트에도 광고를 했었기에
프로/아마추어 사진가들도 다수 방문을 하였었다.
몇명은 두바퀴를 돌면서 차분하게 보기도 했다.

들었던 평은
– 사진들의 톤이 안정되어있다 (일정하다는 뜻)
– 보정이 과하지않고 차분하다
– 강하지않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색감
– 흑백으로 담은 랜드스케이프 사진들이 무척이나 인상적

http://blog.naver.com/kooks4/220648019198
에는 후기도 남겨져 있는 것도 보았다.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을 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고르고 6일간 사진을 전시하는 긴 기간동안 내 사진을 보니
이런 스타일을 내가 좋아하고 또 추구해왔는지 하는 생각은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