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보람

전시회를 하면 사실 돈과 노력이 좀 많이 든다.

하지만…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사진을 유심히 보아주고,
때로는 작은 인화물을 사서 집과 사무실에서 간직해주시고,
사진 보다가 감동받아서 눈물 날 뻔했다고 하시거나,
바쁜 와중에 잠시 힐링하고 간다고 말해주시거나
대뜸 나에게 다가와 사진들이 좋다고 말하주실 때나,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한 장 한 장 찍었는지 보인다고 말해주고 갈 때

보람을 느낀다.
원래 목적보다 더 달성한 것이므로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