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휴대폰 사드리면서
어머니 생신도 다가오고 해서
지난번 동생이 해드린 갤럭시 S4의 약정기간 2년하고 하루째인 오늘
나온지 3일 된 갤럭시 A5 2016라는 모델로 변경해드렸다.
1. 단통법이라는 희한한 법 때문에
보조금 더 받아보겠다고, 네이버밴드-카카오그룹-카카오톡으로 이어지는 여러차례의 인증을 거쳐서 소개받아
합정역의 어느 허름한 건물에 (군대도 아닌데) 암구어를 부르며 사무실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략 20여만원의 보조금을 더 받은 것 같다. 최종적으로는 53만원 정도의 출고가인 휴대폰을 6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누가 이런 법을 만들어서…그냥 시장에 맡겨놓으라고!
2. 삼성도 보급형을 신경써서 만들면 이정도까지 오는구나 싶었다.
나의 갤럭시 S6과 거의 비슷한 외모에, 기능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지문인식, 홈버튼 더블클릭으로 카메라 실행) 보급형 스마트폰을 만들다니!
역시 경쟁이 좋은 것 같다. 중국산 휴대폰이 풀리니까 이에 대응해보겠다고 내놓는거보니.
필요없다 하시면서 결국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보니 기분이 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