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3 – Paris (마지막)

파리 드골 공항 라운지다.
93일간의 여행이 끝나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설레고 그러기보다는
현실과 다시 마주해야할 것에 대한 걱정
& 여행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 섞여있다.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큰 탈 없이 특히 몸 건강히 돌아올 수 있게 되어서 무척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여행에서 꼭 무언가를 얻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굳이 따져보면, 아직 완성하지않았으나, 앞으로 삶의 방향에 대하여 큰 그림을 그려보았다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방향과 가치관은 과거와는 다를 것이다.

인생은, BCD (Birth – Choice – Death)라는 말처럼
선택의 연속이다.
고민만 하기 보다는, 쉽게 생각하려고 한다.

좀 더 정리해보고 적어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