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0 – Iceland 마지막날
Day 89였던 어제 밤 7시경 출발해서
오늘 새벽 3시반이 되어서야 공항에 도착했다.
중간중간 저녁도 먹고
오로라 사진도 찍고 하느라 늦어진 것도 있는데
내 인생 최악의 눈보라에서 운전하느라 늦어진 것이 가장 컸다.
불빛이 없는 도로에서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헤드라이트를 켜도 앞이 잘 안보여서 40km/h 정도로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운전했다.
아이슬란드로 다시 돌아온 것은 ice cave때문이었는데
와서 보니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겨울도 겨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3일만 있다가 다시 떠나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내년에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아니 매년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