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3 – Interlaken

여행 33일째다.

런던->제네바를 거쳐서
스위스에서 한국 사람에 잘 알려지지않은 곳을 잠깐 들렸다가
(Gstaad라는 곳인데…Glacier 3000이라는 전망대로 유명하다)

예전에도 몇번 왔던 Interlaken에 왔다.

융프라우에는 당연히 가지않고
하이킹을 좀 하면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다.

호텔보다는 호스텔이 편안해지고 있다.
아니 이미 편안하다.

런던에서는
아이슬란드에서 잃어버렸던 카메라 아이컵도 Amazon pick-up을 이용해서 받아보고
카메라 센서 청소도 받고 이것저것 정비를 하는데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스위스 Saanen이라는 지역을 지나가다가
아무 생각없이 푸르른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젖소들을 보면서 그들은 행복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중요하다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았고
중요하다 착각했던 것들 때문에 간과했던 것들이 사실 중요했음을 깨닫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