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오지 않을 곳

여행을 하다보면

막연하게 언젠가 다시 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어제 오늘처럼 정말 힘들게 온 곳들은
내 평생에 다시 오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도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 보다 많아지고 있기에

이제는 다음을 기약하는 것보다
이번이 마지막임을 깨닫는 일이 더 많아지는 것일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