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과의 정산

분식점 임차 계약이 종료된지 3주가 다 되어가지만,

빌딩 임대인과 임대보증금 문제가 해결되지않아서
(임대인이 내가 소개해준 다음 임차인에 월세를 올려받길 바래서 내가 일부 부담해주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임대인이 입장을 바꿈)

지지부진하게 지나가다가 오늘 겨우 임대인과 미팅이 잡혀서 만났다.

황당한 주장을 하는 임대인에게 역정이나 화를 내기 보다
최대한 차분하게 내 논리를 설명했고

논리를 듣던 임대인 대리인이 (임대인은 결국 2년간 한번도 얼굴 못봤다)
화를 내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같이 높이지않고 차분하게 톤을 유지했다.

그렇게 30분간 서로의 의견만 말하는 평행선을 달리다가
임대인 대리인이 종이 한장을 집어 던지며 내가 주장했던 바(금액)을 적어보라 한다.

그렇게 끝이 났다.

내가 원하던 대로 끝났지만 더 어렵게 끝날 뻔 했기에 아찔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정리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