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취소
희대의 삽질
자기 아들들 외고 보내는 건 괜찮고
남의 자녀 저렴한 특목고(?) 보내는 건 안된다는건가?
누가 이따위 교육감을 뽑은거지?
서울교육청 자사고 6곳 취소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오후 자사고 행정처분결과 발표를 통해 심의 대상이었던 8개 고교 가운데 6개를 지정취소하고 2개 교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취소 대상은 경희,배재,세화,우신,중앙,이대부고 등 6개교다.
지정취소 유예 대상은 숭문고와 신일고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숭문고와 신일고의 경우 신입생을 면접 없이 추첨으로 선발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머지 6개 학교는 학생선발 방법 등 교육청이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선발권 포기 의사를 밝힌 신일고와 숭문고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하는 대신, 2년 뒤인 2016년에 미흡 항목에 대한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기존 자사고와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강행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내에 자사고는 모두 24개가 있으나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재지정 여부 평가 차례가 돌아온 14개 가운데 8개 학교에 대해 지정 취소 방침을 정했다. 시교육청은 그간 이들 학교에 대해 개선 방안을 내라고 통보했고, 미흡할 경우 예정대로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서울 자사고 교장협의회장인 김용복 배재고 교장은 이날 “서울시 교육청이 자사고 문제를 둘러싸고 학부모들을 불안케 함으로써 학습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교육감 재량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인 만큼 서울 지역 자사고들이 이에 맞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고는 지난 이명박 정부 때 도입된 고교제도로서 일정 성적 이상의 학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해왔으나, 진보성향의 조희연 교육감이 부임한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사고 학부모·학교측과 큰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