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우리의 삶을 보는 것 같은 애니메이션
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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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를 위한 나인가?’라고 물음을 던지는 동영상이 있다.
해당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그라소(Santiago Grasso)감독이 만든 7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고용(EL EMPLEO)’으로 국내 제목은 ‘생산적 활동’이다. 이는 2008년 제작됐으며, 2011년 SICAF 국제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총 102개의 상을 받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내용은 한 남성의 아침 출근길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상위 1%를 위한 99%의 삶의 단상과 서로 사용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며 경제의 비뚤어진 논리를 아이러니한 시각으로 담았다.
영상을 보면 7분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내용의 핵심과 반전을 담고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다 감상하고 나면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생산적 활동’이라는 역설적 제목에 많은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