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배달

이번에도 일요일 밤이었다.

전화 한통이 왔는데
배달이 가능하냐는 문의였다.

마감이 다가오는 시간 (저녁 8시)
어차피 쉬고 있었기에 그냥 배달해드리기로 했다.

가게에서 꽤 먼 거리의
매봉삼성래미안 아파트였다.

차를 타고 가서 배달했는데,
12,900원어치였고 손님이 배달비로 2,000원을 챙겨줬다.

15,000원을 받아들고 룰루랄라 왔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매출을 올려야했다.